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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태백산맥

핫도그장수 2020. 7. 10. 14:50

태백산맥

 



태백산맥1980년대의 한국 문학 최고의 

대하소설이라는 평을 받고 있고

아리랑, 한강을 집필한 조정래 작가가 집필했다

그중에서도 조정래의 가장 히트작은 태백산맥이다.


조정래가 19839월 월간지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다. 

태백산맥이라는 제목은 한민족을 상징한다

대하소설이고, 광복 후부터 6.25전쟁 휴전까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을 무대로 다룬 작품이다

태백산맥에 대하여 한신대 교수인 문학평론가 홍정선은

사람들은 해방 이후 우리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태백산맥>을 읽는다

그것은 <태백산맥>이 우리의 현대사연구를 

한 걸음 앞질러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말했고, 문학평론가 김훈은

나는 <태백산맥>의 거대함을 사랑하기보다는

그 구체성을 사랑한다

우리는 <태백산맥>에서 역사를 가동시키는 

이데올로기의 힘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조정래는 태백산맥을 쓸 때 원래는 여순사건에서 

5.18 민주화운동 혹은 92년 대선까지 다룰 생각이었지만 

작품을 둘러싼 많은 논란과 법적 소송이 하도 많았고

조정래의 체력 문제 때문에 이런 많은 사정 때문에 

한국전쟁 직후로 결말을 맺었다

아쉽게 사용 못한 구상 일부는 제 3공화국을 

주 시대 배경으로 한 소설 한강에서 사용되었다.


이렇게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어쨌든 유명해져서 

13백만 부 이상 팔리고, 200쇄 이상 인쇄, 470만 세트가 팔렸다

명실상부 20세기 후반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벌교읍에는 태백산맥 문학관이 있다.


작품의 특징은 해방정국의 좌익에 대해 우호적이고 우익에 대해 비판적이다

그래서 1994년에 우익단체에게 고발당했으나 2000년대까지 

질질 끌면서 '검찰 역사상 최장기 미제사건'이란 오명까지 듣고

  20053월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사전이 종결되었다

확실히 작품에서 좌익단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북한공사 태영호가 

북한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되는 작용을 했다


그가 덴마크에서 처음으로 한국 영화를 보았는데 그게 태백산맥이었고

영화 후반부에서 후퇴하는 인민군이 주민을 학살하는 것을 본 

김범우(안성기)가 공산주의자인 염상진(김명곤)에게 

"당신들은 그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실패한 거요아주 철저히 말이오

사람들을 수단으로 삼고, 사람들의 증오에 토대하는 한 그 어떤 사상도

 사람들을 구원할 수는 없습니다."고 일갈하는 장면을 보고

북한 체제에 의구심을 품었고 

이것이 "한국으로의 귀순을 결심하는 계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작품이 국내에서 우파 단체들에게 '빨갱이' 소설로 몰렸던 것을 생각하면

그 우파 단체가 얼마나 멍청한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다.


태백산맥의 주인공은 김범우와 염상진이고

그 외 주요인물은 김범준, 김사용, 소화, 하대치

염상구, 안창민, 와서댁, 정하섭 등이 있다

작중에서는 염상진의 작중행적에 따라 내용이 전개되며

김범우는 조정래의 생각을 대변하는 조정래의 오내캐이고

조정래는 태백산맥의 진정한 주인공을 염상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작품이 재미있지만 상당히 야하다

좀 어른이 된 다음에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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