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추천] 시카모토입니다만

사카모토입니다만

 

주제는“cool, cooler, coolest 고교생의 등장!”으로, 

꾀나 화려한 고교생한 만화다. 

‘사카모토 입니다만?’의 작가는 사노 나미이고, 처녀작이다. 

아름답고 진지한 극화체에 일본의 콘텐츠에 

많이 등당하는 모에 요소는 없는 반전의 묘미의 개그작이며, 

애니화가 되지 않았을 때 70~80만 부가 팔렸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사카모토 입니다만?’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왠지 병신 같지만 멋있어’인데, 

이보다 더 나가서 ‘멋있지만 병신같아’와 

‘기승전병’에서 ‘병병병병’까지의 내용 분석이 가능하다. 

주인공인 사카모토는 잘생겼지만 장소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독보적인 기이한 언행으로 학교를 누비는 인물이며 남학생사이에서는 

질투나 열등감의 대상이 되지만 여학생 사이에서는 거의 맹목적인 팬을 얻고 있다. 

사카모토가 가장 기행꾼이지만 다른 등장인물도 어딘가 엇나간 사람이다.

‘사카모토 입니다만?’은 총 4권으로 완결이 났고 깔끔한 마무리가 호평이다. 

개그 소재는 길게 끌어가기 어렵기 때문에 박수칠 때 적절하게 잘 끊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엔터브레인의 하루타(ハルタ)라는 중소 잡지에 연재했다.

사카모토는 주인공의 이름이 아니라 성(姓)이고, 이름은 작중에 나오지 않는다. 

작중에 이름을 말하는 장면이 있지만 갑자기 소음이 발생해서 안 들렸다. 

사실 성이 ‘사카모토’고 이름이 ‘입니다만’이라는 말이 잇다.

주인공인 사카모토는 멋진 무표정을 가진 침착하지만 따뜻한 성격을 가졌다. 

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 하나

범인의 경지로 상상하기 어려운 기행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여름에도 동복을 입고 다니는 걸 보면 더위도 잘 알 타는 모양이다. 

그렇게 친한 친구는 없어 보이고, 자기가 원해서 혼자 다니는 모양새다. 

전학 오자마자 전교생의 이목을 받으며 인기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렇게 인기가 많아서 남학생에게 

질투와 원망을 사고, 괴롭힘 당하고, 대결신청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모든 사람은 사카모토를 좋아하게 되고,

사카모토와 엮인 모든 사람은 사카모토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한다.

작품 초반에는 아무래도 인물이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아 독자들 사이에서 

따돌림 당하는 듯 보여졌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주변 인물의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 나서고,

많이 병맛 넘치지만 어떻게든 이상한 방법으로 성공적으로 돕는다.

사카모투의 신체능력은 인간을 초월한 수준인데, 벌과도 싸울 수 있으며, 

중력을 무시하고 벽에 붙어서 걸을 수 있다. 

참고로 양손잡이다. 투명의자 기술도 보유했다. 

심지어 다리를 꼰 채 한 다리로만 할 수 있다. 학이다.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이다.

원작의 병맛스러움을 매우 잘 살렸고, 

만화영화의 여는 노래도 매우 잘 만들어졌다. 

노래만 들었을 때 액션 소년만화인지 착각할 정도다. 

이런 병맛 만화에 이런 명곡을 삽입하다니 은근히 명곡낭비(?)다. 

다만 작품에 영어가 많이 나오는데 사카모토의 

영어발음이 일본영어발음이라서 좀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영어 발음을 잘 하는 성우가 적은 편이라고 

들어서 민감하지만 않으면 그냥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