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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밤길의 사람들 본문
밤길의 사람들
‘밤길의 사람들’은 4.19세대 작가이자 우리나라 문학계에 한 획을 그은
‘서울대학교 60학번’중 한 명인 ‘박태순’이 쓴 소설이다.
박태순은 이전에 이미 4.19혁명에 대한 소설을 쓴 적이 있다.
전작 ‘무너진 극장’과 ‘환상에 대하여’가 그것이다.
박태순은 전작 소설들을 통해 4.19혁명의 진정한 주체와
그 가운데 희생된 사람들의 의미와 4.19혁명 뒤의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찰을 사실주의적 글쓰기로 그려냈다면,
‘밤길의 사람들’은 6월 민주항쟁에 대한 이야기이다.
박태순은 참여문학가로, 4.19혁명 때는 당시의 대학생으로서
사회 변혁에 참여했다면 27년 뒤 6월 민주항쟁 때는 기성세대로서
다시 한 번 세상과 자신의 인생에서의 혁명에 참여했다.
‘밤길의 사람들’에서는 이런 박태순의 경험이 잘 드러나 있다.
‘방길의 사람들’에서 나오는 등장인물은 서춘환과 조애실이다.
서춘환은 출신성분이 매우 복잡하다.
아버지가 죽은 친구의 아내를 돌봐준다고 거뒀는데,
이게 어쩌다 보니 두집살림이 되어버려 첩의 자식으로 태어났다.
그래서 중학교 때까지는 꽤 공부를 잘 했는데
이런 출신성분 때문에 고민하다가 고등학교 때 방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자신의 인생을 서춘환이 망쳤다고 생각해서
서춘환에게 그다지 애정을 주지 않았고, 아버지도 신경을 잘 써주지 않은 모양이다.
나중에 중동에 건설 기술자로 가서 일하는 도중에 아버지가 죽는다.
중동에서 벌어온 돈은 다 사기로 잃고 공사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일명 ‘노가다’로 일하면서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조애실은 그래도 가족이 이렇게까지 막장은 아니었지만,
장녀로 태어나서 집안의 빚을 갚고 동생의 학비를 벌기 위해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공제공장 노동자였다.
공장에서 새벽 세시까지 잔업을 시키고 바로 일곱 시에 정시 출근을 하라고 하는 등
공장에서 받은 부당한 대우를 고치기 위해 비록 밀단이지만 노조에도 들어가서 노동운동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살던 이 둘은 주변의 소개로 선자리에서 만나게 된다.
둘은 두 번이나 만났지만 서춘환의 애매모호한 태도로 인해 결론이 나지 않았고, 조애실은 서춘환에게 편지를 보낸다.
서춘환은 조애실의 편지를 읽고 마음을 굳혀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둘이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은 6월 민주항쟁이 한창이던 날이었고
조애실은 명동성당에 들어가 투쟁하느라고 서춘환을 만나지 못한다.
서춘환은 조애실이 명동성당에서 투쟁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원래 자신이 시위에 낄 만큼 위치에 끼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조애실을 만나기 위해 시위에 참여하면서 점점 시위에 진심이 되어간다.
조애실은 6월 민주항쟁이 끝난 뒤에 편지를 보내 서춘환을 봤다고 말하고,
마지막에 시위대 해산을 결정했을 때 울었다고 말한다.
이 소설은 6월 민주항쟁의 진정한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찰과,
4.19혁명의 기억이 6월 민주항쟁을 불러왔듯이 6월민주항쟁 또한
앞으로 또다른 혁명을 불러올 기억이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2016년~2017년에 광화문 광장에서 그것을 실제로 보았다.
개인적으로 ‘밤길의 사람들’의 주인공이었던 서춘환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서
‘원펀맨’의 사이타마 생각이 좀 많이 났다.
하지만 서춘환이 6월항쟁에 참여하면서 인생의 불꽃을 다시 찾았듯,
사이타마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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