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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토지 본문
토지
우리나라의 대하소설 중에 가장 긴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코 ‘토지’를 따라올 작품은 없다.
여성 문학가 박경리의 유려한 서술로 당시에
살아보지 않은 사람까지도 어렵지 않게 그 시대를 상상하게 해 주고,
약자였던 여성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요즘 왕왕 보이는 ‘여성서사’의 시초격이다.
원고지로 31,200매에 다르는 엄청나게 긴 소설이다.
기네스에 기록된 가장 긴 소설<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가
약 9,609,000자고 <토지>가 약 31,200x200=6,240,000자다.
하지만 프랑스어의 평균 단어 길이는 5.33자나 되지만 한국어는 3.05자에 불과하여
훨씬 짧으므로 <토지>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면
<토지>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보다 더 길 수도 있다.
그만큼 세계적으로 긴 소설이다.
나남출판사에서는 21권으로 출판했다.
책 한 권에 얼추 400쪽 정도의 분량이다.
1969년 9월에 문학잡지 『현대문학』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1994년 8월 30일에 연재를 완료했다.
장창 26년간이나 달려온 역사적인 소설이다.
긴 역사를 다룬 대하소설이고,
소설이 달려온 역사 또한 대하역사다.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많은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등장인물 설정을 거의 헷갈리지 않았다는 점이 더욱 대단하다.
청소년 토지나 오세영, 박명운의 만화 토지 등을 읽으면
『토지』를 더욱 쉽게 읽을 수 있다.
물론 그렇게 간추린 것도 많이 길다. 참고로 고등학교 시험이나
교과서, 문제집에서도 『토지』를 찾아볼 수 있다.
토지는 하동 평사리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곳에는 최참판댁의 설정에 참고한 조참판댁이 있다.
근데 박경리 선생은 원래 이 곳을 조사하고
만든 것이 아니라 상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기막힌 우연으로 둘이 비슷하다.
원래 만석꾼 집안인 최참판댁은 전라도가 적합하다고 생각했지만,
작가가 경남 통영 출신이기 때문에 전라도 지역의 사투리나 풍습에 대해선
모르는 게 많아 우연히 찾은 하동 평사리를 보고
배경에 적합하다고 여겨 이곳을 배경으로 설정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또 기막힌 우연이 있는데 중요요 내용이 풀리는 간도 용정은
집필 당시 중국에 갈수 없어서 지도를 보면서 상상으로 썼는데
실제 용정 지역과 소설에서 등장하는 용정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박경리의 기막힌 상상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40대에 시작해 60대 후반에 완성한 이 작품은
‘필생의 역작’이라는 명칭 값을 한다.
26년이라는 세월 동안 완성한 작가의 집념은
역사상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치열한 작가정신의 표현이고,
우리의 독서풍토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집필기간과 작품의 길이가 길지만 끝없는 인물유형의 창조와
새로운 긴장의 유지는 문학적 승리로 표현할 법 하다.
이 작품은 그야말로‘총체소설’로서 사회 모든 계급을 망라해
민족 전체 삶의 모습을 재구성했고, 갖가지 인물과 성격을 재현하고
창조해 모든 삶을 모아 하나의 거대한 실존적 세계를 만들었다.
언어가 창조할 수 있는 실재 삶을 거대한 세계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문학평론가 김병익은 이 작품이 이광수의 ‘무정’ 이후 기징 탁월한 작품이며,
소설로 쓴 한국 근대사라 평가했다.
‘토지’는 개인사·가족사·풍속사·생활사·역사·사회사 등
인간의 삶에 존재하는 모든 역사를 서술했다.
시대적 배경은 구한말부터 광복에 이르기까지,
공간적 공간도 한반도 남단의 하동 평사리에서
만주의 용정 및 일본의 동경까지 확대된다.
따라서 ‘토지’를 마땅히 우리 민족의 최상급 소설로 취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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