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추천] 갓 오브 하이스쿨

갓 오브 하이스쿨

 

‘갓 오브 하이스쿨’은 박용재작가가 

쎈놈을 완결한 뒤에 낸 차기작이다. 

장르는 현대시대에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어반 판타지이며,

 2011. 04. 08일부터 지금까지 쭈욱 연재중이다. 

가끔씩 인터넷에 짤로 돌아댕기는 ‘무소속 세계당 박무진’이나 

‘우주가 잠시 꺼졌다’ 짤의 원본 출처기도 하다. 

우승하면 무엇이든 소원을 들어주는 ‘갓 오브 하이스쿨’, 

일명 G.O.H라는 격투기 대회에 각자의 소원을 가지고

 참가한 고등학생들과 주인공 진모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하지만 ‘갓 오브 하이스쿨’에서 

‘하이스쿨’은 나중에 의미가 없어지기는 한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스토리 설명을 보면 ‘허구 100% 막장 액션의 끝!! 

기대하시라!!!’라는 문구가 있는데, 

‘막장 액션’이라는 말이 읽어보면 정말 이해가 잘 될 것이다. 

2020년까지 10년을 연재해오고 있는데 2세대 네이버 웹툰 작가로서 

네이버 웹툰의 폭발적인 성장에 기여한 한 작가라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스토리는 6부까지 진행되었다.

 

이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해보자면,

1부 ‘신과한판’은 1화~41화까지

2부 ‘전국대회’는 42화~112화까지

2.5부 ‘진태진 외전’은 113화~118화까지

3부 ‘모험’은 119화~172화까지

4부 ‘세계대회’는 173화~216화까지

5부 ‘라그나로크’는 217화~307화까지

6부 ‘re: 신과한판’은 308화부터 현재까지 연재중이다.

거친 작화, 호쾌한 전투씬으로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는 정통 액션만화다. 

소년만화라고도 할 수 있다. 

대결 구도가 격투오락 철권을 연상하게 하며, 

작중 태극권, 태권도, 공수도 등 무술을 사용하지만

 땅이 송두리째 날아가고 분신술을 쓰는 등 만화적 과장이 상당히 심하다.

작품 분위기는 유치하다 싶을 정도로 가볍다. 

격투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일부러 무거운 분위기를 잘 조성하지 않으나, 

작품을 진행할수록 무겁거나 잔혹한 묘사가 자주 나오는 빈도가 늘었다. 

거기다 전투 규모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커진다. 

특히 ‘우주가 잠시 꺼졌다’의 묘사는 너무했다 싶다. 

여기까지 왔을 때는 이미 ‘소년만화’의 틀을 벗어 던진 듯 하다. 

이것도 ‘소년만화’의 갈래적 한계를 넘었다고 표현할 수 있으려나?

작화에 대해서는 원랜 아기자기한 그림체였지만, 

장기연재를 한 만큼 5, 6부에서는 작화가 많이 떨어졌다. 

6부 중반에 들어서 질 좋은 작화를 회복중이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장점이라면 정말 좋은 작화로 

만들어진 애니매이션 미디어액스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아직 1화밖에 안나오긴 했는데, 

애니매이션의 감독은 박성후감독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애니메이터다. 

강철의연금술사, 원피스 필름 Z, 건담시리즈에도 참여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터다. 

신의탑의 애니화가 좀 떨떠름하게 되었지만 

‘갓 오브 하이스쿨’은 PV부터 기대가 높았다.

1부의 묵직한 격투를 박력 넘치게 재현해냈으며, 

작화와 연출도 잘 뽑혔기 때문이다. 

일본보다는 서양 쪽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반응이 좋은 모양이다.

네이버 시리즈앱에서 1, 2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정말 기대작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