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추천] 고수

고수

 

내가 말하고자 하는‘고수’는 흔히 말하는 향신료 야채나, 

판소리에서 북으로 장단을 치는 사람이 아니라 

네이버 웹툰 수요일에서 연재하고 있는 무협만화 ‘고수’를 말한다. 

스토리작가는 류기운, 그림작가는 문정후로 현재 2015년 09월 08일부터 계속 연재중이다. 

전체 이용가라서 전에 이 둘이 함께 만들던 용비불패에서 나오던 걸쭉한 성적인 농담은 없다.

국내에서 무협만화 하면 다들 알아주는 <용비불패> 만화를 만든 둘이서

  ‘용비불패’세계관을 가지고 만드는 ‘용비불패’의 후속작이다. 

웹툰 설명란에는 ‘최강의 콤비가 무협의 전설을 다시 쓰다!’라고 되어 있다. 

주인공은 천하제일의 고수 강룡이다.

무협만화의 전설을 그린 두 사람은 맞지만, 작가들이 전작인 팔라딘과 초인에서 

완결을 제대로 내지 못한 탓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며 이런 우려는 완전히 사라지고 

보기 드문 수작 무협만화로 인정받았다. 

이 결과는 네이버 n스토어 미리보기 팔린 

순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무려 인기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1월) 심지어 미리보기로 미리 사서 보기 때문에 

정작 연재일자인 수요일의 순위가 인기에 비해 낮다는 말까지 나온다.

줄거리는 사파무림의 절대자로 군림한 독고룡의 제자인 주인공 강룡이 스승을 배신한 

파천문 사천왕에게 복수하려고 무림에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주인공의 목표인 파천문 사천왕이 내분으로 이미 죽었다는 반전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할 일이 없어진 강룡은 만둣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은둔고수로 지낸다. 

연재 초반에는 은둔고수 강룡의 활약을 다루는 에피소드가 나왔다. 

그런데 이야기 중반부로 가면서 고수가 문정후 작가의 대표작인

  <용비불패>의 미래라는 것이 밝혀지고, 

사천왕이 사실 살아있었음이 밝혀지면서 정통 무협물로 변했다.

‘고수’는 중간에 스토리 작가인 류기운이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의 항암치료 때문에 2부 75화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휴재에 들어갔다. 

이미 2017년 여름에 병을 발견했으나 항암치료와 연재를 병행했다고 한다. 

그러다 한계에 다다르면서 결국 휴재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용비불패가 웹툰판으로 연재되었다. 

그리고 ‘고수’는 완결로 옮겨졌었으나,

 2019년 12월 16일에 예고편이 올라와 연재를 제개하였다.

용비불패 때처럼 온갖 인간군상들의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데, 

용비불패 외전에서부터 60년 정도가 지난 것으로 예측되고, 

‘용비불패’의 주인공인 용비와 구휘과 실제로 최종적으로 

마교 교주를 상대할 정도로 활약했음이 밝혀졌다.

거기다 파문편(55화, 57화)에서 구휘가 등장했다. 

백마곡에 외손녀가 있다는 말을 통해 현 백마곡주가 외손녀이고 

전대 백마곡주는 구휘의 딸이라는 것도 밝혀졌다.

또한 2부에서 강룡이 등장할 때 용비불패의 인물이 모두 등장했고,

병자로 보이는 인물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이 인물은 용비였음이 밝혀진다. 

2부 51화에 빙옥선제도 등판했다.

괴협전의 세계관과도 연관이 될 것 같기도 하다. 

만일 문정후와 류기운의 전작인 용비불패와 괴협전을 보았다면 

‘고수’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