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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눈물을 마시는 새 본문
눈물을 마시는 새
이번 소설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판타지소설이다.
이영도 작가가 집필했고,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이름은 ‘눈물을 마시는 새’.
이 감각적인 제목은 너무 길어서
팬이라면 보통 줄여서 눈마새라고 부른다.
처음에 PC통신 하이텔에서 2002년 3월 14일 ~ 2002년 8월 26일까지 연재한 작품이다.
오래된 작품이니만 아직도 패러디가 나올 만큼 생명력 있는 작품이다.
내용은 어디에도 없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발자국 없는 여신, 자신을 죽이는 신, 약간 이상한 신
넷의 보살핌을 받는 인간, 레콘, 나가, 도깨비라는 네 종족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
한국 판타지가 배출한 명작 중 하나다.
독창적 설정을 바탕으로 하는 치밀한 구성, 참신하고 유려한 연출과
매끄러운 전개와 몰입감, 그리고 적절한 등장인물 조형을 통해
깔끔한 줄거리를 만들고 그속에 철학적 주제와 고찰을 과도하지 않게 표현했다.
이영도 작품 중에 가장 완성도 높은 이야기다.
내가 가장 높은 평가를 주고 싶은 부분은 독창적 세계관이다.
판타지 장르는 대부분 기존에 톨킨이 정립한 ‘
반지의 제왕’세계관을 그대로 사용한다.
물론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작품도 있긴 하다.
하지만 완전한 독자적인 세계관을 빼어난 필력으로
독자에게 납득시켜 몰입감을 유지하는 작품은
한국에서는 ‘눈물을 마시는 새’가 최초다.
‘눈물을 마시는 새’속의 세계관은 단순히 서사적 배경이 아니라
서사의 일부로써 작동하며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자연스럽게 독자가 이해할 수 있게 묘사한다.
다른 특징은 작중에서 반전을 효과적인 이야기 장치로 사용하는 것이다.
극적인 사건전개가 돋보인다.
니체주의가 두각을 보인 작품이다.
내용 곳곳에 니체의 은유가 산재한다.
신들의 윷놀이, 종족의 완전성, 주퀘도의 충고,
각 종족의 평등한 발전 모두 니체의 철학을 빗댄 것이다.
신의 사상과 종족이 도달해야할 완전한 세계도 허무에 뿌리를 둔다.
작품 주제를 완전히 이해하고 싶으면 니체에 대한 책 하나는 보고 읽는것을 추천한다.
안 읽는다고 재미가 반감되는 것은 아니지만.
니체 철학을 입문하는 데에 좋은 작품이기도 하다.
대중적으로 성공했으나 비교적 미숙한 드래곤 라자,
실험적이지만 대중성을 던진 퓨처 워커, 완성형이지만 지나친 주제의식 의존도,
후반부에 서사가 붕괴한 폴라리스 랩소디, 가장 거대한 세계관을 자랑하는
좋은 작품이나 지나치게 긴 피를 마시는 새 모두 결점을 내포하고 있지만
‘눈물을 마시는 새 단점이 별로 느껴지지 않으며 대중성, 세계관,
작품성, 스케일 모두 갖춘 이영도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순문학 독자들에게도 어필할 정도로 좋은 소설이다.
이만하면 장르소설의 한계를 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눈물을 마시는 새’ 하나만으로 한국 학계에서 '환상 문학'이 인정받을 정도다.
한국인이 보았을 때 진정으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세계관이기에 국내 평가가 더 높다.
별명이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라고도 한다.
물론 반지의 제왕과는 많이 다른 성격의 소설이기는 하지만..
혹시 현재의 장르소설계가 똑같은 클리셰만
반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눈물을 마시는 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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