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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추천] 세일러문

핫도그장수 2020. 8. 13. 13:59

세일러문

 



흔히들 세일러문이라고 알고 있는 만화영화의 일본어 원제는 

美少女戦士セーラームーン(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방영한 SBS에서는 달의 요정 세일러문으로 표기하였으며 

그 외에 소녀전사 세일러문’‘세일러 문’‘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의 제목을 다고 나왔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지만, 세일러문의 원작은 만화다

작가는 타케우치 나오코이며, 일본 코단샤의 나카요시에서 19922월부터 연재했다

그리고 토에이동화에서 만화영화로 제작하였다

참고로 타케우치 나오코는 휴재X휴재로 유명한 토가시의 아내이기도 하다. 부부만화가다.


작품의 원형은 '코드 네임은 세일러 V'라는 작가의 전작이며, 이를 더 발전시켜 만든 것이 세일러문이다

원래는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화하고자 했으나 '세일러 V'가 만년필 상표로 등록되어 있어 

미디어믹스나 완구 발매에 지장이 있을 까봐 새로운 작품을 연재하면서 애니메이션화했다

만화는 처음부터 만화영화화를 전제로 만들어서 설정을 구상하는 데 토에이 및 코단샤가 상당부분 관여했다.


일단 행성을 수호성으로 한다거나 이야기 규모가 큰 것으로 보어 세인트 세이야의 영향을 받았고,

파워레인저나 미소녀가면 포와트린 등의 특촬물의 영향도 받았다

원래는 소녀층을 대상으로 한 소녀만화였지만, 능력자 배틀물 성향 때문에 

남성층까지 흡수하였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케우치 나오코는 남성향 요소를 노리고 

만들지 않아 만화의 정체성을 혼란스러워하여 설정을 바꿔 정상적인 소녀만화로 

되돌리고 싶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잘나가는 바람에 포기했다고 한다.


세일러문은 마법소녀물의 정석이자 정석이지만 등장 당시에는 마법소녀의 고전적인 법칙과 

클리셰를 모두 깨는 혁명적인 만화였다. 이전의 마법소녀물은 달빛천사나 꼬마마법사 레미처럼 

소녀에서 어른으로 변신하거나 타인의 소원이나 고민을 해결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세일러문 이후 마법소녀는 마법전사가 되었다.


또한 SF적 요소가 많고 미스터리 장르에 들어갈 것도 많다.

원작에서 주인공들은 외계인에 가까운 종족의 일원이 환생했고 

첨단장비를 갖춘 비밀기지까지 가지고 있다

초고대문명, 유전자 조작, 다른 차원의 침략자

범우주적 연합, UFO, 채널링 등등 미스터리물의 단골소재가 나왔다

이후 마법소녀물이 판타지적 세계관이 많다는 것을 보면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마법소녀물로서는 이질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적들의 궁극적인 목표도 우주정복이다.

기존 마법소녀물이 밝은 분위기인 것과 다르게 어두운 전개를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등장인이 차례차례 죽고 험한 꼴을 당하고 세일러 전사들이 적과 직접 몸으로 난투극을 벌인다.


싸우는 마법(전사)소녀물은 세일러문 시리즈가 모태이나, 세일러문의 영향은 

2004년 프리큐어와 2011년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등장 이후 영향력이 약화되긴 했다.


다만 작가의 유일한 장편이라 초반에는 빠르다 못해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와 

비중 배분의 지나친 불균형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악역이 디자인을 제외한 성격이 몰개성하다는 평이 있다. 다만 구작과 

크리스탈 3기에 해당하는 이 부분이 많이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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