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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추천] 슬램덩크

핫도그장수 2020. 8. 21. 11:28

슬램덩크



 

슬램덩크는 일본의 3대 만화 잡지 중 가장 유명한 소년 점프에 연재한 만화다. 작가는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이며 농구를 주제로 한 만화다. 1990년 주간 소년점프 42호에서 연재를 시작하였으며, 199627에 연재를 종료했다. 중학생 동안 50명의 여자에게 차인 주인공 강백호가 고등학생이 되어 반한 여자 채소연 때문에 농구를 시작하는 내용이다.


슬램덩크를 한국에서 수입할 당시인 90년대는 일본식 이름과 지명을 쓰면 안 됐다. 그래서 모두 한국식으로 바꿨는데 이게 상당히 잘 되어서 2000년대에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후에 일본 이름 그대로 쓸 수 있었지만 독자 요청에 따라 재판 때도 한국 이름을 그대로 썼다. 일본판으로 감상한 오덕들조차 국내판 이름으로 쓴다. 한국판 말고도 일본판 이름도 지금까지도 역대 멋진 작명으로 꼽힌다. 일본 출판만화의 현실을 가지고 만든 만화 바쿠만에서 만화가와 편집자가 등장인물 작명을 논할 때 '기막히게 멋진 캐릭터 이름'의 사례로 슬램덩크가 등장한다. 여담으로 한국 정발판의 이름은 편집자 졸업 앨범 속 동기들 이름을 적절하게 조합했다고 한다. 강백호, 김수겸, 신준섭, 서태웅, 정대만 등 지금도 이름만 들어도 딱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역대 일본만화 누계부수 8위가 슬램덩크이며, 1990~ 1996년동안 31권을 출간하고 지금까지 12,600만부를 기록했다. 완결만화 중 블리치, 아톰, 도라에몽, 북두의 권, 죠죠의 기묘한 모험, 소년탐정 김전일보다 더 높은 판매부수다. 소년 점프 1억 부 라인만화이며, 1단행본 22권이 초판발행부수 250만 부를 기록해 당시 일본 출판계의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 대만, 홍콩, 태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인기가 정말 많아서, 소년점프 최초로 최종화 작품이 표지 메인이 된 만화가 바로 슬램덩크다. 보통 소년점프는 작품 팬이 작품이 끝나는 걸 알고 다음 호에서 잡지를 안 살까봐 최종화 작품은 표지에서 보이지 않는데, 당시는 점프의 황금기라 작품을 끝내는 것을 광고해도 독자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상징이기도 했다.

스포츠 만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이고 점프 스포츠 만화 중 가장 성공한 작품이다. "농구"를 다룬 만화로서는 희귀한 대인기 작품이다. 일본 만화계에서 축구나 야구만화는 많고 성과를 거두고 있었지만, "농구"는 전례가 없어 연재를 결정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일본에서 슬램덩크보다 잘나간 스포츠 만화는 없다.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90년대 구판, 2000년대 완전판으로 기존 독자와 신규 독자가 있고 만화를 안 읽은 사람도 슬램덩크에 대해 들어봤을 정도로 위상이 있다. 혹여 슬램덩크를 모르더라도 '왼손은 거들 뿐', '포기하면 편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슬램덩크의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보여준다. 90년대 중고등생에게 NBA의 인기와 농구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2009년 한국에서 슬램덩크는 600만부 이상이 팔렸다.


보통 드래곤볼과 함께 만화계의 전설 취급을 받는다. 드래곤볼이 이해가 쉬운 줄거리와 명쾌한 전투로 호평이라면, 슬램덩크는 건전한 편인데다 성인에게도 먹히는 줄거리를 가졌다. 일부는 슬램덩크를 드래곤볼보다 더 높게 치기도 한다.


일본 여성향 동인계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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