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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퓨처 워커 본문
퓨처 워커
‘퓨처 워커’는 우리나라의 환상 문학이며 이영도 작가가 집필한
장편소설 중 하나다. 단행본은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1999년 07월 05일에 출간하였다.
구판은 7권이고 개정판은 4권이다. 이영도 작가의 전작인 드래곤 라자의 후속작이다.
‘퓨처 워커’라는 이름은 작중에 등장하는 설정의 하나인데 일종의 무녀 개념이다.
말 그대로 미래를 걷는 자라고 설명하지만 제대로 된 개념을 묘사한 적은 없다.
그래도 작중 묘사로 추측하건데 미래 예지가 가능하지만 미래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자신에게 비극으로 흘러가도 예지한 미래대로 움직이는 무녀를 가리킨다.
작중의 ‘퓨처 워커’ 미 V. 그라시엘은 아버지가 죽을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방관했다. 그러나 단순히 미래 예지가 아니라 자신이 본 미래대로 현재를 이끄는 존재다.
퓨쳐워커가 미래를 향하지 않고 현재에 멈추면 시간도 멈춘다. 하지만 퓨처워커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퓨처 워킹(미래 예지)을 많이 하면 몸이 아프기도 하고 말이다.
어쨌든 무녀가 미래를 보면 그 미래는 고정되고 무녀가 어떤 행동을 하든지
그 미래는 실현된다. 이러한 전말을 안 할슈타일 후작은 무녀(퓨처 워커)에게
연극배우라며 비난했다. 무녀인 미가 3인칭 어법을 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나마 나은 것은 무녀가 본 미래가 고정되지만 현재부터 미래의 시점까지의 과정이
모두 고정은 아니다. 길은 여러 갈래 있지만 도착지는 똑같다는 것이다.
‘퓨처 워커’는 전작인 ‘드래곤 라자’와는 다르게 서술을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꿨고 드래곤 라자에서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지역인
헤게모니아나 자이펀을 등장시켜 세계관을 넓혔다.
‘퓨처 워커’라는 제목대로 시간을 주제로 작품을 서술하였고 초반에는 분위기가
드래곤 라자와 비슷하고 작품 분위기도 명랑했으나, 내용이 진행되면서
급격히 분위기가 가라앉았따. 언어유희와 개그도 거의 나오지 않고 이해하기 힘든
설명이 많이 나와 작품의 대중성에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 독자가 처음에 기대한 것은
‘드래곤 라자’의 후속작으로서 ‘퓨처워커’였기 때문에 이런 어두움과 난해함은
독자가 떨어져나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후반에는 글자를 자꾸 거꾸로 돌려서
1분마다 책을 돌려 읽게 만드는 기법을 사용했다. 단행본은 이 부분이 줄었으나,
연재 때는 읽는 데만 5분 걸렸다. 초현실적으로 시간이 뒤틀린 것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이후의 이영도의 장편 작품에 초현실주의적인 연출이 자주 등장한다.
‘퓨처 워커’의 특징은 상당히 실험적이라는 것이다. 작품 후반에 글자를
거꾸로 돌려놓은 장면이나, 헤겔의 존재론을 시간지각적으로 해석한 주제의식 등
독특한 연출과 흥미로운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초현실적 부분은 이영도 다음
장편소설 폴라리스 랩소디에서도 이어진다. 하지만대중이 보기엔 상당히 지루할 수 있다.
즉, 평론가는 좋아하지만 대중은 많이 안 좋아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결말을 제대대로 내지 않고 완결했다. 그 명작 ‘눈물을 마시는 새’도 열린결말이었지만,
퓨처 워커처럼 독자를 당황스럽게 하지는 않았다.
아무튼, 당시 신문에 등장하기도 한 작품이고, 일본에서 드래곤 라자를 출판한 곳에서
번역하여 출판하였으며 게임 계약까지 성사되었으니 대중성이 아예 없던 것은 아니다.
그림으로만 보던 초현실주의를 글에서도 보고 싶다면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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