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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추천] 궁 본문
궁
‘궁’은 2002년에서 2011년까지 순정만화잡지에서 연재한
대한민국의 순정만화이며, 인기가 많아 각종 문구의 디자인으로 쓰였고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중국 등에 수출까지 한 만화이다. 드라마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아름다운 연출로 호평을 많이 받았다.
‘궁’만화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면 어떨까라는 대체역사물의 형태를
띠고 있는데 평범한 여학생과 왕세자가 얼떨결에 결혼을 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왕실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예쁜 그림 덕분에 인기를 얻었고
드라마는 무려 두 편을, 뮤지컬까지 제작이 되었다. 드라마 ‘궁’은
원작을 토대로 했지만 ‘궁2’는 원작과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기는 하다.
원작 만화책 ‘궁’은 총 28권이다. 하지만 4권에서 중반부를 넘어갔다고
작가가 밝히기도 했고, 원래 13권 즈음에 완결하려고 했다는 것을 보면
28권까지 길게 연재할 생각을 없었던 것 같다.
‘궁’의 내용은 대한민국의 왕실이라는 소재가 독특하기는 하지만면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구조와 전개를 가지고 있다. 남녀 주인공의 정략결혼을,
그 둘을 좋아하는 조연이 등장해 관계가 복잡해지고, 인간관계 사이의 오해가
발생해 둘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오고 외부 압력 때문에 이혼할 뿐 하고
주인공의 입지에 위기가 생긴다. 결국 이혼했지만 다시 재결합을 할까
말까가 반복되는 이아기다. 14권부터 27권까지 이혼과 재결합에 대한
내용으로 우려먹는다. 그리고 주인공 신채경은 별로 발전하는 것도 없고,
목표도 없고, 사건을 움직이는 중심 축이 되지도 못한다. 그냥 주변 인물이
만들어내는 사건에 휩쓸린다. 물론 주인공은 평범한 고등학생이었고 대부분
갈등이 정치적이라 주인공이 분리되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래서 독자가
주인공에게 못 이입하는 상황이 되었고, 대한민국 왕실이라는 신기한 설정으로
한때는 인기가 많았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반복했다.
2011년 11월 1일 호를 마지막으로 연재가 막을 내렸다. 그런데 열린 결말로 끝났다.
재결합할 것이라는 희망만 보여주면서 끝났다. 2006년에 나온 소설판이 만화보다
훨씬 깔끔하게 결말을 맺어서 원작과 비교되었다.
만화잡지 윙크의 최대 인기작이었기 때문에 윙크가 어떻게 살아남을 지
걱정이 많았는데, 1년도 안 되어 웹진으로 전환한 것을 보면 힘들었던 것 같다.
2014년에 네이버 웹툰에서 ‘궁 외전 안동편: 별신의 밤’을 연재하였다.
지금은 네이버 웹툰에서 삭제되었고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국 순정만화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지만 대체역사물이나 정치 만화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순정만화로서는 의미는 퇴색되고 정치물의 느낌이 커진다.
그래서 주인공 신채경이 더 뭍히는 감도 있다. 대체역사물로서도 괜찮은데
나라의 상징적 존재인 왕실의 역할과 지위, 왕위 자리를 둔 암투, 입헌군주제지지
세력 대 왕권 강화지지 세력, 의회 대 왕실 등 '우리나라가 입헌군주제 국가였다면
어땠을까?'라는 막연한 상상을 애매보호한 배경설정으로만 놓지 않고 구체적인 설정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용하였기 때문에 더 인기가 있었을 것이다.
다만 왕실에 대한 고증이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있는데, 왕세자 이신이 그냥
세자가 아니라 무원세자라는 호가 따로 있다. 원래 세자는 그냥 세자고
봉호가 붙은 세자는 세자에서 물러났거나 죽은 경우에만 호가 붙었다.
그런 사소한 부분만 제외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드라마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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