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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만화

[소설추천] 갈매기의 꿈

핫도그장수 2020. 7. 27. 11:56

갈매기의 꿈



 

갈매기의 꿈의 원제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Jonathan Livingston Seagull)이고 

저자는 비행기 조종사 리처드 바크(Richard Bach)첫 출판은 1970년이었다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한국에선 1973년에 현문미디어에서 처음으로 출판했다

인기에 걸맞게 패러디 작품도 많고, 대중문화에도 영향을 끼쳤다.


갈매기의 꿈은 비행을 수련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에 대한 이야기다

비행을 연습하느라 제대로 먹지 않아서 마를 정도이다

그렇게 노력하여 마침내 신체 한계를 넘어선 고속비행에 성공하지만

갈매기 무리는 그를 무리에서 추방한다

조나단은 슬퍼하면서도 비행 수련에 계속 정진한다

그렇게 살던 중 한 무리의 갈매기가 자신을 찾아오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고의 비행속력을 가볍게 뛰어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그 갈매기 무리와 함께 '초월적' 비행의 세계

더 위대한 갈매기의 세계-천국에 도달한다


그곳의 갈매기는 무리에서 추방당하거나 벗어났으며 모두 비행을 수련하는 갈매기였다

조나단은 거기서 원로 갈매기인 치앙에게 가르침을 받는다

그 결과, 조나단은 초월적인 비행속도에 도달하고,

시공간을 넘어 비행할 수 있게 된다

이후에도 계속 겸손하게 행동했다

치앙은 조나단에게 끊임없이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라는 마지막 가르침을 남기고 떠난다

조나단은 이후에 플레처 린드를 제자로 받아들인다.


그 후 새로운 제자들과 함께 원래 있던 갈매기 무리로 돌아간다

갈매기들 무리는 그들을 외면했지만 그들의 비행에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갈매기 무리가 자신들을 신격화하고 악마라고 적대시하자 조나단은 플레처와 함께 이세계로 날아가버린다

그리고 플레처가 "저 따위가 남을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조나단은 "너는 이미 충분히 성장했다"라면서 원로 갈매기 치앙이 해준 말처럼 

자신을 보고 배우지 말고 스스로 성장해라라고 마지막 교훈을 준 뒤 빛과 함께 사라진다

플레처는 이후 자신의 제자들에게 돌아와 자기도 조나단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웃음을 지으면서 소설이 끝난다.


40여년 후 2014년에 리처드 바크는 갈매기의 꿈에서 4부를 덧붙여 완결판을 출판했다

한국에서는 2015년에 공경희의 번역으로 42년전 한국어판을 처음으로 낸 현문미디어에서 번역출간했다.


그냥 보면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동양종교철학과 서양종교철학이 섞인 사상적 바탕이 있는 소설이다

내용을 보면 잘 쓰인 라이트 노벨이나 무협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클리셰가 많다

조나단이 비행을 수련하여 초월자가 날아다니는 곳에 도달하는 것은 

불교와, 조나단이 7명의 제자들을 거느리는 것이나 

'하느님 갈매기의 아들'로 지칭되는 것은 기독교에서 비롯한 것이다

하지만 굳이 종교적인 해석 없이고 조금만 생각하면 작품의 주제를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접근방식이 훨씬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조나단이 갈매기를 초월한 것처럼, ‘갈매기의 꿈은 시대를 초월한 명작이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이 있다면 갈매기의 꿈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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