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래디션

[만화추천] 개구리 중사 케로로 본문

소설, 만화

[만화추천] 개구리 중사 케로로

핫도그장수 2020. 7. 28. 11:57

개구리 중사 케로로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요시자키 미네가 그린 일본 만화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만화영화로 유명한데, 사실 원작은 만화책이다

만화영화는 종영했고, 만화책은 아직도 연재 중이다

2018년 기준 1400만 부가 팔렸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내용은 세기말에 케론별에서 지구정복 계획하고 

다섯명의 소대원 선행 부대인 케로로 소대를 파견했는데 사고로 

케로로 소대원은 지구에서 뿔뿔이 흩어지고 소대의 대장인 케로로는

 가정집에 불시착해 멀쩡한 벽을 부수고, 학교 갈 준비를 하던 

강우주와 강한별 남매에게 잡힌다. 


무기인 케론볼을 뺏기고 후발대로 파견된 본대는 지구에서 철수하고 

무력하게 흩어진 소대원들이 전부인 상황에서

케로로는 강우주네 객식구로 전락하고 지구 문물인 건담 프라모델에 반하는 등 

지구를 침략하러 온 목적과는 전혀 다른 삶이 되었다

게다가 나중에 만난 소대원들도 케로로와 다를 바 없는 처지였다

타마마는 지구 과자에 반했고 기로로는 지구인에게 반했고 

도로로는 갑자기 평화를 주장하면서 소대의 목적인 침략은 뒷전으로 밀린다


소대원들은 강우주네에 살면서 지구인과 인연을 만들고 

지구 생활에 완전히 적증하고 즐기는데 이른다

그러면서 침략을 하려고 하나 대장인 케로로는 생각이 딸린다던가

계속 딴길로 세는 등 지구 침략 진전이 없다

일상에서 침략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닌 

약한 은혼식 개그가 넘치는 해프닝을 벌이는 이야기다

그렇게 힘이 없는 케로로 소대지만 다른 케론인이 쳐들어오면 

지구인은 일방적으로 당하고 케로로 소대가 지구를 지킨다.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역시 일본군 복장의 캐릭터가 지구를 침략하는 내용으로 

어린이를 위한 만화영화를 방송 한다는 것은 일본 제국주의 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바보같은 케로로의 침략 작전은 언제나 우스꽝스럽고 실패하기 때문에 

한심한 제국주의를 희화화해 비꼰다는 사람도 있다.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우익 작품이라는 주장의 근거는 케로로의 복장이 

제국주의 시절 구() 일본군의 복장을 본따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용을 케로로가 사는 강우주네 집은 조선을 상징하며 

강한별은 위안부를, 강우주는 독립운동가, 홍미나가 친일파라고 해석한다

반면 우익 작품이 아니라는 주장의 근거는 작중에서 지구 침략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대장인 케로로는 건프라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데다가 가장 침략에 적극적이고 

군인 기질이 강한 기로로가 가장 굴욕을 당하며 

심하게 구르는 점을 생각하면 군대 미화물이라고 보기 힘들다

전투력 1위인 도로로는 침략에 반대하는데,

도로로가 소대 내에서 제일 상식인이다.


게다가 원작에서 이시하라 도지사 같은 우익을 힐난하는 장면이 있어 

작가의 성향은 반제국주의에 가까운 입장이다

결정적으로 이 작품에서 "침략"이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데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는 모두가 이 행위가 침략으로 정의한다.


다만 만화영화에서는 욱일기 문앙이 자주 나오는데

군대 및 제국주의 소재를 비틀어 패러디하는 작품의 특성 때문인지

제작사인 선라이즈가 인터넷 날설처럼 정말 우익인지는 모른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