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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주홍글씨

핫도그장수 2020. 8. 28. 11:55

주홍글씨

 



주홍글씨는 미국의 소설가 너새니얼 호손(Nathaniel Hawthorne)이 

1850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작가 특유의 장르 '로맨스' 가운데 하나인데 작가의 

소설 중에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꼽힌다. 원제는 <The Scarlet Letter>이다.

제대로 번역하면 <주홍글자>은데 대한민국에서는 오랫동안 <주홍글씨>로 번역했다

호손의 연구가이자, <주홍 글자>를 번역한 김지원은 최재서의 1953년 번역본

  <주홍글씨>가 이 오역의 시초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홍글씨>가 오역으로 지적을 받는 이유는, ‘글씨글자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글씨는 한자말 '필체(筆體)'와 같은 뜻이다. 글자의 모양이다

하지만 'Scarlet Letter'에서는 주인공 헤스터 프린이 저지른 간통죄에 벌로 

A자를 가슴에 달고 살게 된다. A는 장식이 아니기 때문에 특정한 글씨체가 아니라

 문자 자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글씨보다는 글자가 더 제대로 된 번역이다.

여기서 A는 영어로 간통죄를 뜻하는 Adultery. 사실 엄밀히 말해 '글씨'도 

글자라는 뜻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오역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글씨는 문자보다는 필체를 뜻하는 경우가 많아 주홍글씨보다는 

주홍 글자라는 번역이 더 정확한 뜻을 가진다. 최근에는 <주홍 글자>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는 번역본을 많이 출간하고 있다. 김욱동 번역의 민음사 

번역본, 김지원·한혜경 번역의 펭귄클래식코리아의 번역본 등이 있다

근래 내는 책은 점차 주홍글씨라는 제목을 더 많이 쓰는 것 같다.


주홍글씨는 총 2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체로 전통적인 비극의

 구성을 따르고 있지만 구체적인 구성은 비평가마다 입장이 상이한데

주홍글씨의 구성은 수미상관이라는 앞뒤 구성이 같은 균형감 있는 

구성이라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1장과 제 24장에 찔레꽃 덤불이 등장하고

2, 12, 23장에 단두대가 등해 수미상관과 균형감을 이룬다.


주인공의 이름은 헤스터 프린이다. 헤스터 프린은 간통을 저질러 사생아인 펑을 낳았다.

매사추세츠의 고위인사들은 헤스터에게 함께 간통한 자의 이름을 밝히라고

 하지만 헤스터는 끝까지 말하지 않는다. 헤스터는 광장에 서는 형벌을 받는다.

그 때 광장에서 지켜보는 사람 가운데 헤스터의 전 남편이 있었다.서로는 서로를 알아본다.

형벌을 받은 후 감옥으로 돌아와 헤스터가 신경과민이 되자 의사인 헤스터의 

전 남편이 헤스터를 치료해줬다. 전남편은 헤스터에게 바람핀 남자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자 헤스터가 밝히지 않으니 헤스터도 아무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말라고 한다. 의사는 로저 칠링워스라는 가명으로 

정체를 숨긴다. 감옥에서 나온 헤스터는 바느질과 자수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헤스터는 많은 선행을 베풀어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는다.


칠링워스는 목사인 딤스데일이 헤스터의 정부라는 사실을 안다.

 7년 뒤 양심의 가책과 칠링워스의 비밀스러운 압력에 못 이긴 딤스데일은

헤스터가 공개적으로 수치당한 형벌을 받은 교수대에서 밤샘기도를 드린다.

딤스데일과 헤스터는 유럽으로 떠나기로 하지만, 계획이 무산되고 딤스데일은 

단죄대 위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죽는다. 칠링워스는 자신이 복수하지 못한 

것에 좌절한다. 그 후 칠링워스는 펄에게 막대한 재산을 남긴다

헤스터 모녀는 오래지 않아 영국으로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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